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4%포인트 떨어진 32%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24%로 집계돼 두 당의 격차는 8%포인트로 좁혀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당의 지지도 격차가 한 자릿수대로 좁혀진 것은 2019년 10월 셋째 주(9%포인트), 2020년 8월 둘째 주(6%포인트) 이후 세 번째다.
이어 정의당(7%), 국민의당(4%), 열린민주당(2%) 순이었고, 무당층은 30%로 나타났다.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비롯해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이에 따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 등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를 기록해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51%를 기록했다.
또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은 61%,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3%였다. 전월세 등 주택임대료에 대해서도 '오를 것(62%)'이라는 응답이 '내릴 것(8%)'이라는 응답이나 '변화없을 것(20%)'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74%,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11%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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