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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악몽이" 전북 내장사 대웅전 또 화재…방화범 50대 승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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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6시 37분께 전북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불꽃이 치솟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5일 오후 6시 37분께 전북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불꽃이 치솟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5일 오후 6시 50분쯤 전북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서 불이 나 불꽃이 치솟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5일 오후 6시 50분쯤 전북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서 불이 나 불꽃이 치솟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9년 전 화마에 휩싸였다 3년만에 복원된 전북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현직 승려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내장사 대웅전에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화재가 대웅전 전체로 번지면서 대웅전은 사실상 모두 불에 탔을 것으로 추측된다.

소방당국은 옆 건축물로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연소 확대를 저지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53분쯤 초진을 완료했으나, 목조 건축물인 관계로 완진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이날 내장사 대웅전 방화 용의자인 승려 A(53)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내장사 소속 승려인지, 구체적 방화 수법이나 이유 등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피의자를 검거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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