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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사회단체 "미얀마 군부 규탄…우리 정부도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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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자금 계좌 동결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24개 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력으로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는 미얀마 군부를 규탄했다. 전소연 인턴기자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24개 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력으로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는 미얀마 군부를 규탄했다. 전소연 인턴기자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24개 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력으로 시위대를 진압하는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며 한국 정부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12일 정부는 유혈사태가 벌어지는 미얀마에 군용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이들 단체는 "미얀마 상황에 대한 정부 조치를 환영한다. 하지만 이에 더해 미얀마 군부로 흘러 들어가는 자금의 국내 계좌를 동결하는 등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선희 대구경북이주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은 "미얀마가 처한 상황은 1980년대 광주민주화운동과 닮아 있다"며 "미얀마 군부세력에게 총알과 무기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미얀마인들도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위수타 스님은 "현재 미얀마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명이 죽어가고 있어 전쟁터와 다를 바가 없다. 한국 국민들이 자국 일처럼 관심을 가져주어 미얀마 국민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고 했다.

계명대 관광경영학과 대학원생 라인(24) 씨는 "미얀마 군부는 현지 상황을 외부에 알릴 수 없도록 인터넷을 차단했다. 또래 친구들은 꿈을 잃은 채 군부세력과 맞서 싸우고 있다. 민주화를 울부짖는 미얀마를 지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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