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5천660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 소재 선사들로부터 선박 7척을 수주했다. 수주에 성공한 선박은 9만8천㎥급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 9만1천㎥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 2만3천㎥급 소형 LPG운반선 1척, 5만톤 급 PC선 2척으로 총 5천660억원의 규모에 달한다.
특히 에탄운반선은 올해 전 세계에서 처음 발주된 것으로, 길이 230m, 너비 36.6m, 높이 22.8m 규모다. 에탄운반선은 액화한 에탄(ethane)을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선박으로 LNG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된다.
해당 운반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 2척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며, 소형 LPG선과 PC선은 각각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까지 포함해 올해 68척, 총 55억달러가량을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49억달러 대비 37%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운운임 상승 등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양한 선종에 걸쳐 건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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