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간고사 대비, 이렇게'…효과적인 중간고사 대비 학습 전략은

벼락치기 대신 3~4주 계획 세워 실천
주요 과목에서 암기 과목 순으로 학습
수업 중 강조한 내용과 보충자료 점검
중하위권은 문제풀이보다 개념 학습

학년을 불문하고 고교에선 내신이 강조되는 추세다. 대입에서 내신의 영향력이 커진 탓이 크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잘 챙겨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달 23일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는 대구 한 고교 모습. 매일신문 DB
학년을 불문하고 고교에선 내신이 강조되는 추세다. 대입에서 내신의 영향력이 커진 탓이 크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잘 챙겨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달 23일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는 대구 한 고교 모습. 매일신문 DB

'내신을 잡아야 대입이 보인다'고들 한다. 그만큼 내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내신이 평가의 절대적 기준인 학생부교과전형은 2022학년도 대입에서 단일 전형으론 가장 많은 인원(14만8천506명)을 선발하고, 서울대는 2023학년도 대입부터 정시에서도 교과 평가를 반영한다.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중간고사 대비 학습 전략을 소개한다.

◆3~4주 계획 세워 시험 대비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험 난도가 높아지고 암기해야 할 것도 많아진다. 내신 등급을 받기 어려운 학교일수록 벼락치기식 공부법으론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중간고사를 치기 3~4주 전부터 학습 계획을 세워 대비해야 한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는 게 기본. 초반에는 주요 과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2주 전부터는 암기 과목 위주로 시험을 준비하는 게 좋다. 1주 전부터는 시험 범위를 최종 정리하면서 개념 및 지문 암기, 문제풀이 연습에 매진해야 한다.

◆과목별 특성 고려한 학습 전략

국어는 교과서에서 다룬 글의 주제 및 중심 내용, 전개 방식, 표현 등을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게 유리하다. 문학은 문제집 등을 활용해 다양한 작품 분석 자료를 찾아보도록 한다. 문법은 수업에서 다룬 자료를 빠짐없이 챙긴다. 교과서에서 배운 개념을 예문에 적용하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이다.

수학은 개념을 완벽히 익히는 게 우선이다. 취약 단원부터 집중적으로 학습한 뒤 매일 꾸준히 교과서 및 보충자료의 문제, 기출문제 등을 푸는 게 바람직하다. 영어는 단순히 지문 전체를 암기하기보다는 중심 문장 및 핵심 키워드를 찾아 지문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는 게 먼저다. 이후 중요 어휘와 구문, 어법을 분석하며 학습한다.

◆수업 중 강조 내용과 수업활용자료 점검

평소 수업시간 교사가 강조한 내용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수업 중, 특히 시험을 앞두고 강조한 부분이나 출제를 암시한 내용은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것은 노트에 따로 정리해두고 시험 직전에 마지막으로 챙겨보는 게 바람직하다.

학교 시험의 핵심은 언제나 교과서. 단원별 학습 목표와 핵심 키워드를 살핀 후 노트 필기 내용을 바탕으로 공부한다. 여기다 수업에서 활용한 부교재, 교사가 출력해 나눠준 인쇄물, 모의고사 자료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들 자료에 담긴 지문, 문제가 시험에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성적대별로 학습 전략 달리 해야

고득점을 노린다면 배점이 크고 어렵게 나오는 서술형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 유형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국어, 영어의 서술형 문제는 교사가 강조한 부분에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수업을 충실히 들으면서 관련 지문과 개념을 꼼꼼히 이해, 암기해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은 문제풀이보다 기본 개념 학습에 집중해 기초를 쌓는 게 먼저다. 그런 다음 객관식 문제부터 확실히 공략하고, 이후 배점이 큰 서술형 문제에 대비하는 게 효과적이다. 하위권 학생은 암기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과서 속 기본 개념을 이해하면서 지문, 보충자료의 내용을 철저히 암기하는 것만으로도 이전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다.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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