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꾀어 차량공유업체인 쏘카 차량을 타고 수백km 떨어진 곳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저지른 추가 범행 혐의가 파악됐다.
충남도경찰청은 7일 "해당 남성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마친 결과 지난 2016년부터 저장된 성 착취 영상을 12개 발견했다"고 밝혔다.
12개 영상 가운데 이 30대 남성 A씨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직접 촬영한 영상은 2개인 것으로 파악했다. 나머지 영상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추가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A씨가 가지고 있던 추가 증거물을 검찰에 보냈고, 검찰은 추가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A씨는 지난 2월 6일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초등학생 B양을 충남 한 지역에서 만나 공유차량을 이용해 수도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B양과 헤어지면서는 "집 주소를 알고 있으니 조심하라"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가 이용한 공유차량 업체가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용의자 특정이 늦어지고 피해를 키웠다는 논란도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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