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새 외국인타자 호세 피렐라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선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있다.
특히 10일과 11일 연이틀 kt위즈전에서 폭발시킨 홈런은 팀이 필요로 한 순간 나온 것이어서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피렐라는 10일 대구 kt전에서 KBO리그 첫 홈런을 승리를 가져오는 역전 결승 홈런(7대6)으로 장식한 데 이어 11일에도 2대1로 쫓기던 상황에서 달아나는 홈런으로 승리(4대2)의 주춧돌을 놨고 이후에도 안타를 추가한데 이어 득점까지 기록, 승리를 확정했다.
삼성은 피렐라 등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첫 스윕과 함께 4연패 뒤 4연승의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부터 삼성 팬들은 피렐라에게서 과거 한 시즌 48홈런의 주인공이었던 나바로의 향기가 느껴진다며 박수를 보낸다.
삼성은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결별한 타일러 살라디노와 다니엘 팔카의 빈자리를 피렐라로 채웠다. 그는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를 모두 뛰었고 특히 일본야구 경험을 통해 아시아 야구에 대한 적응력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즌이 시작되고 피렐라는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4타수 3안타로 활약했지만 그 외에는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별 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허삼영 감독은 피렐라를 4번 타자 자리에 고정하며 신뢰를 보냈다. 그리고 그 믿음에 기댄 피렐라의 방망이가 불붙기 시작했다.
"우승하려고 삼성에 왔다"는 피렐라의 야망이 서서히 달궈지고 있고, 덕분에 삼성은 오재일 등의 부상으로 타선이 다소 헐거워졌음에도 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11일, '강한 2번' 구자욱 역시 홈런포를 가동, 2경기 연속 투런포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선발 백정현은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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