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으로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주기 위해 대구 8개 구・군 문화기관과 함께 '시민행복나눔콘서트'를 연중 개최한다.
대구시향은 지난달 2일 어울아트센터에서의 콘서트에 이어 23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시민행복나눔콘서트'를 연다. 이날 지휘는 최근 대구시향 부지휘자로 위촉된 류명우가 맡는다.
콘서트는 체코의 민족음악을 세계에 널리 알린 안토닌 드보르자크 작품으로만 꾸며진다. 보헤미안의 향토색이 짙은 '카니발 서곡'을 시작으로 두 개의 슬라브 무곡집에서 각각 발췌된 민속 춤곡, 그리고 오페라 '루살카'의 아리아 '달에게 부치는 노래'와 연가곡 '집시의 노래' 중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를 소프라노 김은주(대구가톨릭대 교수)가 들려준다. 콘서트의 피날레는 드보르자크가 남긴 교향곡 중 보헤미아 민족 색채가 가장 강렬한 '교향곡 제8번'의 제1악장으로 장식한다.
대구시향 부지휘자 류명우는 서울대 음대 졸업 후 독일로 유학, 프랑크푸르트 음대, 쾰른 음대를 졸업했고, 독일 존더스하우젠 고성 오페라 축제 부지휘자, 쾰른 챔버 오페라 객원지휘자, 독일 카를스루에 바덴 주립극장 오페라 코치 및 오페라 합창단 부지휘자,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는 "요즘 같은 시기에 대구시향이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일은 좋은 음악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평범했던 일상을 추억하며 오롯이 음악을 즐기는 순간을 선물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시민행복나눔콘서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향은 연말까지 아양아트센터, 대구미술관, 서구문화회관 등을 찾아 '시민행복나눔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전석 무료.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웃는얼굴아트센터 홈페이지(www.dscf.or.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53)584-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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