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A국회의원 '테이블 쪼개기 식사' 의혹 구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4일 A의원 일행 3명 식사 중 4명 착석…7명이 30㎝ 간격 두고 20분간 식사
"우연히 만나 가까운 자리에 앉은 것…대화 일절 안 해"

대구 한 국회의원(사진 왼쪽)이 14일 오후 대구 한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 별도 공간으로 마련된 두 탁자에 모두 7명이 함께 식사를 했다. 독자 제공
대구 한 국회의원(사진 왼쪽)이 14일 오후 대구 한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 별도 공간으로 마련된 두 탁자에 모두 7명이 함께 식사를 했다. 독자 제공

대구의 한 국회의원이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어기고 '테이블 쪼개기 식사'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14일 낮 12시쯤 A 의원은 대구 한 음식점에서 일행 2명과 방문해 점심 식사를 했다. 이들이 들어온 지 30분쯤 지나 바로 옆 테이블(30㎝ 간격)에 인근 주민 B씨 등 일행 4명이 착석했다. A 의원과 일면식이 있던 이들은 인사를 나눈 뒤 20분가량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당 내 별도로 분리된 공간에서 7명이 식사를 한 것이다. 현행 방역수칙에 따르면 식당 내 5인 이상 방문은 금지돼 있다.

같은 시간 식당을 찾은 한 주민은 "식당 내 분리된 공간의 탁자 2곳에 A의원 일행과 인근 주민 일행이 앉아 대화를 나누며 점심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당시 식당에 빈 탁자가 많았는데도 B씨 일행은 원래 약속이 있었다는 듯이 A의원 쪽 바로 옆 탁자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당초 B씨를 포함해 4명과 점심 약속을 했다가 B씨가 못온다고 해 3명이 식사를 했다. 그러다가 B씨 일행을 우연히 만났다"며 "이들 일행과 간단히 인사는 나눴으나 식사하면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 임기가 짧다는 의견을 언급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안이한 판단'이라며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소비자 58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보상을 결정했으나, SK텔레콤은...
21일 새벽 대구 서구 염색공단 인근에서 규모 1.5의 미소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11월 23일에 이어 두 번째 지진으로, 올해 대구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