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직상(66) 경북 문경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이 임기 1년여를 앞두고 15일 돌연 사직서를 제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경시의회 사무국은 이날 재선인 안 시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해 이달 내로 사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료 시의원들은 안 시의원이 질병 치료를 받거나 수사기관에 입건된 사례가 없는 등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을 특별한 이유를 찾지 못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안 시의원은 사퇴 이유에 대해 "개인 사정상 미국에 체류하고 있어 의정활동을 못하다보니 세비를 받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의원은 현재 휴대전화를 꺼놓은 상태다. 지역에서는 가정불화가 원인이라는 등 여러가지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문경시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1년 남짓 남은 임기를 채우기 위해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보궐선거는 치르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4년이라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은 것은 지역구 주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처사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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