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 논산 탑정저수지로 승용차가 추락해 남녀 대학생 5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차량을 빌린 당사자와 운전자가 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연합뉴스는 논산경찰서 관계자를 인용 "사고 당시에는 남학생이 운전했지만, 차량 렌트 명의는 차 안에서 발견된 여학생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운전대를 잡았던 남학생은 면허는 있었지만 대부분 카셰어링 업체가 이용조건으로 명시하는 '21세 이상·운전면허 1년 이상' 이용 조건에는 부합하지 않아 차량을 빌릴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로 보험 적용이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숨진 이들 가운데 일부는 사고 지점과 가까운 대학교 도서관에서 중간고사 준비를 하던 중 나와 공유 차량을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새벽 탑정저수지로 승용차가 추락해 인근 건양대학교에 같은 학과에 재학 중이던 20대 남녀 5명이 모두 숨졌다.
이들은 교내에서 차량을 빌린 지 불과 10분도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이들 가운데 일부는 사고 지점과 가까운 대학교 도서관에서 중간고사 준비를 하던 중 나와 차량을 탔던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제한속도를 초과하기는 했지만 사고 직전 멈출 수 없을 만큼 빨리 달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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