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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4월까지 300만명 접종" 지금까지 151만명 접종했는데 12일만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총리 직무대행으로서 임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총리 직무대행으로서 임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 중 1천2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사퇴한 뒤 직무를 대신하고 있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처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11월 집단면역으로 가기 위한 필수관문은 백신 접종이다. 지금 속도를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의 이날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모두 151만 2천503명으로, 국내 인구 대비 2.91%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면역효과 보강을 위해 추가 접종인 '부스터 샷' 필요성을 언급하고 유럽 등에서도 백신 수출을 규제하면서 국내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화아이다.

홍 직무대행은 "정부가 백신 물량의 조기 확보, 추가 계약, 국내 위탁생산 확대 등을 위해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내각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의 2배에 이르는 이달 접종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동원할 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광범위한 선제검사로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당국이 진단검사 다양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나흘째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언제든 4차 유행이 올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더욱 각별한 긴장감과 책임감을 갖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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