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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미달' 겪은 대구경북 지역大 수시 정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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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발표…'신입생 안정적인 확보' 고육책
대구경북 대학 22곳 중 12곳의 수시 비중 90% 넘어
경북대도 69.6% 3.5%p↑…'정시 확대' 수도권과 대조적

지난 3월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는 대구여고 1학년 교실 풍경. 매일신문 DB
지난 3월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는 대구여고 1학년 교실 풍경. 매일신문 DB

대구경북권 대학 22곳의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수시·정시 모집비율 비교. 송원학원 제공
대구경북권 대학 22곳의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수시·정시 모집비율 비교. 송원학원 제공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학생들이 치를 2023학년도 대입에서 대구경북 등 비수도권 대학이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수도권 대학 경우 정시, 비수도권 대학은 수시 모집인원이 증가했다는 점이 이번 시행계획의 가장 큰 특징이다.

수도권 대학은 2023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이 전년도보다 825명 늘었다. 수도권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난 것은 서울 상위권 대학들이 정시 모집비율을 40%대로 높인 데 따른 결과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전년도보다 수시에서 8천669명이나 더 뽑는다. 특히 대구경북권 대학의 수시 모집비율이 평균 86.2%로 전년도보다 4.25%포인트 증가했다. 수시 모집인원도 전년도에 비해 1천302명 더 늘었다. 이들 대학 22곳 중 12곳의 수시 모집비율은 90%가 넘을 정도다.

경북대와 계명대는 수시 모집비율이 각각 69.6%, 86.0%로 전년도보다 3.5%p, 6.2%p씩 증가했다. 대구가톨릭대와 대구대는 전년도보다 수시 모집비율이 각각 9.5%p, 2.1%p 상승한 94.0%, 91.6%였다. 영남대는 수시 모집비율이 83.6%로 전년도보다 5.2%p 높아졌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지난해 정시 미달 사태로 곤욕을 치른 지역대학들이 수험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고 수시 비중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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