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백신 이상반응' 관리 강화 예고…"복지제도 활용 등 충분히 보상하겠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예방 접종 참여를 부탁하며 이상반응에 대한 치료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권 1차장은 6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적지 않은 국민께서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을 걱정하고 계신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안심하고 접종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전담자를 지정해 이상반응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증환자 등에는 기존 복지제도를 통해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 1차장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 사례에 대해서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철저히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그 피해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상하겠다"며 "치료비 부담이 높은 중증환자 등에 대해서는 우선 긴급복지,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 등을 활용해 치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권 1차장은 "정부를 믿고, 차례가 왔을 때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부터 70~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대상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 데 이어 오는 10일부터는 65~69세, 13일부터는 60~64세 등 예방접종 예약이 차례로 시작된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 70~74세와 65~69세,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는 이달 27일 접종을 시작하고 60~64세는 다음달 7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권 1차장은 "많은 분들께서 보다 편하게 백신 접종 예약을 하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예약,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등을 통한 전화 예약,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방문 예약 등의 다양한 수단을 통해서 예약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접종 대상자분들께서는 편한 방법으로 예약하시고, 정해지는 날짜에 접종받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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