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BS1 '뮤직 오브 하트' 5월 16일 오후 1시 20분

빈민가 비정규직 음악 교사 음악으로 사람들 변화 시켜 유명 클래식 연주가 출연작

EBS1 TV 일요시네마 '뮤직 오브 하트'가 16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고 음악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로베르타의 인생 이야기다.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접고 결혼을 선택한 로베르타(메릴 스트리프 분)의 현재는 행복하지 않다. 남편은 외도로 가족을 두고 집을 나가버렸고 혼자 두 아이들과 살아야 하는 처지다.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바이올린 연주뿐인 그녀는 빈민가 초등학교에 비정규직 음악 교사로 취직한다. 클래식 교육을 한 번도 받아보지 않은 아이들을 가르치기란 쉽지 않다. 학부모들은 바이올린을 아이들이 왜 배워야 하는지 납득하지 못한다. 로베르타는 음악의 가치를 무시하는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의 냉대에 맞서게 된다.

로베르타의 올곧은 진심이 통한 것일까? 학기가 끝날 무렵 아이들의 제법 근사한 연주에 학부모들과 동료 교사들은 감동을 받는다.

어느덧 10년 후 로베르타의 바이올린 교습은 꽤 인기 강좌가 되어 있다. 하지만 교육청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그녀는 갑작스레 해고를 당한다. 로베르타는 수업을 위한 기금 마련 콘서트를 열기로 한다.

'뮤직 오브 하트'는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영화의 카네기 홀 장면에서는 거물급 클래식 음악가들이 직접 출연하고 연주도 했다. 아이작 스턴, 이자크 펄만, 마크 오코너 등은 실제로 기금 마련 콘서트를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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