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월평균 대중교통비를 20%(1만2천862원)가량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정부 4년 차를 맞아 알뜰교통카드 할인 혜택이 늘고, 이용자도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지난 2018년 세종·울산·전주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대구 등 136개 시·군·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 시행 결과, 지난해 기준 이용자의 월 평균 대중교통비가 당초 6만3천691원에서 5만829원으로 약 20%(1만2862원) 절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되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청년들은 월 평균 1만4천721원(마일리지 1만751원, 카드할인 3천970원), 대중교통비의 26.2%를 절감했다.
이용자수도 2018년 2천명에서 지난해 말 16만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지난 5월 현재 약 21만명이 이용 중으로 지속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 대광위는 입찰제 방식의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고, M버스 노선을 꾸준히 확충하는 등 대중교통망을 확대해왔다. 2017년 말 22개였던 M버스 노선의 경우 지난해 말 42개로 증가했다.
대광위는 또 출퇴근 시간대 버스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활용한 증차 운행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윤상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올해는 광역교통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중장기계획을 마련하고, 국민 체감형 정책들을 발굴해 서비스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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