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더리움 8억 보유한 창시자 부테린 "비트코인 제치고 이더리움 시가총액 1위 될 수도"

이더리움 모형 이미지
이더리움 모형 이미지

이더리움의 창시자이자 8억 달러가 넘는 이더리움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비탈릭 부테린(27)이 "가상화폐에 거품이 껴있다"고 발언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부테린은 지난 1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거품이 언제 터질지 알기는 정말로 어렵다"며 "이미 끝났을 수도 있고 몇달 뒤에 끝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부테린은 "가상화폐가 지금까지 여러 차례 거품을 거쳤다. 그러나 가상화폐가 4년 전과는 달리 주류 세계에 진입하려 하고 있고 더는 단순한 장난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에 대해 제치고 이더리움이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과도한 에너지 소비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부테린은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에 매료된 것은 순수한 호기심일 수 있다"며 "머스크가 악의를 갖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러시아계 캐나다인인 부테린은 19세였던 2013년 이더리움 설계도를 발간했고 2015년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출범시켰다.

한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도 지난 11일에는 개당 4천300달러를 넘었으나 현재는 2천700달러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부테린이 전자지갑에 보유한 이더리움 가치도 한때는 11억달러에 달했으나 20일 오전 현재 8억7천만달러로 줄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