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사건팀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퍼져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7일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유튜브에 공개된 송정애 대전청장과 관련한 영상에 대해 위법 소지 검토 등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는 '송정애 대전경찰청장, 고 손정민 사건에 대해 서울시 경찰에 대한 강한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4분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6만 4000회를 기록한 이 영상에는 송 청장과 손 씨 아버지의 사진이 함께 첨부돼 있었다.
영상 내용은 기계음으로 "송 청장은 지난 며칠간 손정민 소식을 많이 읽었다"며 "서울시 경찰 행동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점이 많다", "우리가 수사 중이라면 증인에 대해 집중할 것이다", "서울 경찰 내부 작전에 참여할 권리가 없지만 사건에 말도 안 되는 부분이 많다"라는 등 송 청장 말을 인용한 듯한 가짜 뉴스로 편집됐다.
이에 대전경찰청은 영상 댓글로 "대전경찰청장과 무관한 내용이며 허위사실 유포 등에 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전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내사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료를 수집 중으로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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