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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인생 다시 살게 되면 농사 지으며 자유롭게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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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2차 P4G 정상회의 관련 특별 대담 영상 공개

청와대 유튜브 캡쳐
청와대 유튜브 캡쳐

"인생을 다시 산다면 나무를 전문으로 삼거나, 또는 농사를 지으며 자유롭게 살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에 있는 구상나무 등에 대해 설명하다 배우 박진희 씨가 "숲 해설가 같다"고 말하자 이같이 말했다. 27일 공개된 문재인 대통령의 '제2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관련 특별 대담 영상을 통해서다.

37분짜리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박 씨와 미국 출신의 방송인 타일러 라쉬 씨와 함께 청와대 경내를 걸으며 이번 정상회의의 의미와 일상 속의 환경운동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산책 도중 청와대에 핀 만병초를 가리키며 "북한에 갔을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7~8월 백두산 천지에 만병초가 핀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며 "만병초도 기후변화 탓에 군락지가 줄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구대통령이 된다면 내걸고 싶은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해양 쓰레기와 해양 폐기물이 굉장히 염려가 된다"며 "해양 오염을 줄이는 걸 세계적 과제로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환경보호 활동와 관련해서는 "나 혼자만의 노력이 무슨 소용 있겠느냐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독려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양 플라스틱 등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가 P4G 서울 선언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사를 지으며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임기가 1년도 채 안남은 문 대통령의 소회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 앞에 작은 텃밭을 가꾸는 등 농사와 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통령 취임 전 언론 인터뷰에서도 (반려견) '마루'를 산책시키고, 텃밭에 물을 주고, 잡초 뽑고, 집 앞 개울에 발 담근 채 막걸리 한 잔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을 '완벽한 하루'로 꼽은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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