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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정민씨 친구 휴대폰, 범죄 연관성 無…3시37분 이후 이동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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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반포한강공원 고 손정민 씨 추모현장 인근 선착장에서 한강경찰대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0일 반포한강공원 고 손정민 씨 추모현장 인근 선착장에서 한강경찰대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손정민씨의 친구 A씨의 휴대전화와 관련해 경찰이 범죄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1일 "A씨의 휴대전화에서 범행 동기 등 손씨의 사인과 관련된 특이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휴대전화는 사건 당일인 지난 4월 25일 오전 3시 37분쯤 부모와 통화 이후 휴대전화가 사용되거나 이동된 흔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움직이면 작동하는 '건강' 앱에도 오전 3시 36분쯤 이후에는 활동이 기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부모와 통화를 마치고 돗자리 주변에 휴대전화를 놔둔 이후 이를 옮긴 사람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정민씨의 부친과 A씨 측에게 전달했다.

현재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 대해 혈흔·유전자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는 '환경미화원이 습득해 제출한 것'이라며 서초경찰서에 신고했으며 확인 결과 A씨의 휴대전화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미화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10일에서 15일 사이 A씨의 휴대전화를 공원에서 주워 사무실의 개인 사물함에 넣어 뒀다고 진술했다. 다만 정확한 습득 시점과 장소는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휴대전화를 2주 넘게 보관한 이유에 대해선 병가 등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휴대폰 보관 사실을 깜빡 잊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포렌식과 통신수사를 벌이는 한편 CCTV 등을 통해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다.

또 휴대전화 습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B씨를 상대로 법최면 조사를 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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