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의 '책꾸러미 택배 서비스'가 인기다.
이 서비스는 교과 연계 및 교과 수록 도서, 인문도서 등 같은 책 25권으로 책꾸러미를 구성해 신청한 학교에 택배로 대출하는 프로그램. 아침 독서, 한 학기 한 권 읽기 등 독서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다.
현재 이 서비스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좋다. 지난 3월 개학 후 5월말까지 3개월 동안 153개교가 1만6천968권을 대출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대출 권수(1만5천270권·151개교)를 넘어선 수치. 지금 추세대로라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출 권수 2만3천91권(184개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독서활동지를 제공하는 것도 이 서비스의 특징. 이 활동지는 책꾸러미 도서의 독후활동을 지원하려고 대구시교육청 사서들이 직접 개발한 것이다.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활동과 독서퀴즈 등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도서관이 보유 중인 책꾸러미는 642종 1만7천516권. 최대 두 달까지 이용할 수 있다. 택배비는 무료.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학교는 도서관 홈페이지의 학교도서관집중지원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도서관 배호기 관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같은 책을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표현함으로써 학생들의 독서력과 논술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시교육청이 적절히 방역 조치를 하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한 덕분에 교육 현장이 조기에 안정을 찾아 책꾸러미 활용도 늘어난 것이라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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