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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코로나19 확산세 꺾이지 않자 특별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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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장 24시간 근무,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접객업소 관리감독 강화 등

김천시 선별진료소 모습. 김천시 제공
김천시 선별진료소 모습.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최근 2달간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약 200여 병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이창재 부시장을 반장으로 하는 '김천시 코로나19 ZERO 24시 비상특별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운영체제에 돌입했다.

김천시에서는 지난 4월부터 노인주간보호시설과 유흥업소발(發) 코로나19 n차 감염이 늘고 산발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 평균 3~5명 선으로 꾸준하게 신규 확진자 발생하고 있다.

이에 김천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23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해 적용했다가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두 차례에 걸쳐 연장해 오는 6일까지 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자 3일부터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먼저 역학조사관을 10명에서 21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확진자 발생 시설에 대해 즉각적인 행정명령으로 종사자와 이용자가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따르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 및 징벌적 구상권 청구, 실명을 공개할 계획이다.

둘째, 자가격리 중 가족과 분리가 어려운 세대의 경우, 수도산휴양림을 별도의 격리장소로 지정해 자가격리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셋째, 지역 내 4천900여 개 접객업소에 대해 현행 1주 1회 점검을 매일 1회 점검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점검 결과,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경찰 고발과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치와 매일 저녁 10시 실·국별 점검 결과를 부시장이 직접 챙길 계획이다.

넷째, '코로나19 ZERO 기동단속반'을 편성·운영해 현장을 불시 지도․단속해 방역수칙 이행 독려와 함께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창재 김천부시장은 오전에는 본청, 오후에는 보건소로 이동해 근무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진두지휘하며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퇴근하지 않고 24시간 근무를 자청했다.

이 부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24시간 퇴근하지 않고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라며 "조속한 코로나19 차단으로 시민들의 일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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