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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기스테이크·채식라면…경북대, 학생식당에 비건(채식) 메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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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첨성카페테리아·정보센터 식당에서 판매

경북대가 지난 4월 첨성 카페테리아와 정보센터 식당에서 제공하기 시작한 콩고기 스테이크.
경북대가 지난 4월 첨성 카페테리아와 정보센터 식당에서 제공하기 시작한 콩고기 스테이크.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가 지난 4월부터 학생식당에서 비건(vegan·동물성 식품까지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메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최근 다양한 이유로 육식을 줄이거나 채식을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전에도 경북대 학생식당들은 샐러드 뷔페 등 비건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동물권, 환경 문제 등의 이유로 윤리적 채식을 하고자 하는 학생뿐 아니라 할랄 메뉴를 필요로 하는 무슬림, 육식을 선호하지 않거나 건강 등의 이유로 육식을 원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메뉴가 매 끼 제공되는 것은 대구지역 대학들 중 처음이다.

이번 비건 메뉴 도입은 경북대 비거니즘 동아리 '비긴'이 총학생회, 생활협동조합 학생위원회 등을 통해 꾸준히 학내 채식선택권을 요구해온 결과다.

지난 4월 생활협동조합에서 동물성 식품과 같은 조리기구로 조리하지 않는 등 교차 오염이 없는 비건스테이크(콩고기)를 도입한 데 이어 5월부터는 비건 라면, 비건 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의 도입과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비건 메뉴가 도입된 식당은 첨성카페테리아와 정보센터 식당 두 곳이다. 첨성카페테리아는 4월 12일부터 비건스테이크와 비건 라면 등을, 정보센터 식당은 5월 10일부터 비건스테이크 판매를 시작했다.

다만 비건스테이크는 점심 시간, 비건 라면은 오후 1시부터 3시 반까지 판매한다. 비건 비빔밥은 비빔밥 메뉴가 나오는 날에만 먹을 수 있으며, 동물성 재료를 빼고 두유를 추가로 제공한다.

전나경 경북대 비거니즘 동아리 '비긴' 운영자는 "이번 비건 메뉴 도입을 계기로 학내 모든 행사에서 비건식이 제공돼 다양한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비건 메뉴를 적극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비건 메뉴 인증샷을 찍어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오는 18일까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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