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다음 주 중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10일 연합뉴스는 하 의원의 측근을 인용해 "대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거의 굳힌 것으로 안다"며 "어떤 방식으로 출마 선언을 하게 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 의원은 11일 전당대회로 새 지도부가 선출된 후 주말 중 출마 여부를 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별도의 행사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의 대권도전을 두고 친분이 두터운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인 이준석 대표 후보와 교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 의원은 최근 SNS를 통해 다른 주자들의 '계파정치' 공격을 "치졸하다"고 반박하며 '이준석계'를 자처한 바 있다. 이 후보 역시 지난 4월 재보선 압승 후 언론 인터뷰에서 2030의 국민의힘 지지율 유지를 위해 하 의원의 대선 출마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 측은 "출마는 오랫동안 고심해왔다. 이준석 돌풍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하 의원은 부산 지역 3선 의원으로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해 20·21대 총선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탈당했으며, 바른정당에 몸담았다가 미래통합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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