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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7에 으르렁…"소수 국가가 전세계 주도? 오래전에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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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관련 중국이 "소수의 몇몇 국가가 글로벌 결정을 내리던 시대는 오래전에 지나갔다"며 불편함을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주 영국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언제나, 크건 작건, 강하건 약하건, 부유하건 가난하건, 모든 나라가 평등하며 세계 정세는 모든 국가 간 협의를 통해 다루어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대변인은 "세계에는 오직 단 하나의 체제와 질서, 즉 유엔을 핵심에 둔 국제 체제와 국제법에 근거한 국제 질서가 있을 뿐"이라며 "소수의 국가가 주창하는 소위 체제와 질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에 유일한 규칙은 몇몇 나라들이 만들어낸 규칙이 아니라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입각한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이라고도 덧붙엿다.

대변인은 "국제사회에 존재하는 유일한 형태의 다자주의는, 동등한 대우와 협력, 상호 이익이 포함된,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기반한 진정한 다자주의뿐이다. 소수 집단이나 정치권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사이비 다자주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중국 측 주장은 그간 중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꿈꿔왔던 중국의 이른바 '일대일로' 정책과도 다소 이견을 보이는 것이다.

전날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하는 글로벌 인프라 계획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중국 측이 노골적인 불편함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13일 발표될 최종 공동성명에서 G7 정상들이 대중 견제 성격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은 세계 재건(B3W·Build Back Better World)'이라 불리는 이 구상은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이 겪고 있는 40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골자다.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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