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팬투표서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전 포지션 싹쓸이를 하고 있다.
올 시즌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선두 다툼을 이어가자 팬들이 표로서 격하게 응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 팬 투표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삼성의 올스타 후보들이 전 포지션에 자리하면서 실시한 투표 현황판을 파랗게 물들이고 있다.
15일 오후 3시 기준 KBO 홈페이지 실시간 투표 현황은 삼성이 속한 드림 올스타의 12개 포지션 모두에 삼성 후보들이 자리하고 있다. 투표 초반이라 최종 결과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어쨌든 삼성 선수들이 올스타팀 독주를 하고 있는 모습은 팬들로서 흐뭇할 수밖에 없다.
원태인과 우규민, 오승환은 선발·중간·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원태인은 현재 리그 다승 1위(8위)를 달리며 올림픽 야구국가대표팀 1순위 선발로도 손꼽히고 있다.
포수 1위는 강민호가 자리했다. 강민호가 선정되면 후보 중 가장 많은 11번째 베스트12 등극 영예를 안게 된다.
오재일(1루수), 김상수(2루수), 이원석(3루수), 김지찬(유격수)이 내야수 부문에, 구자욱, 박해민, 김헌곤은 외야수 부문 1위를 독주 중이다.
특히 지명타자 부문은 리그 홈런 1위(15개)를 달리는 호세 피렐라가 차지하고 있다.
5년간 암흑기를 벗어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이자 팬들이 성원을 보내 매주 주말 홈경기는 전석 매진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올스타 베스트12에 강민호, 김상수 단 2명을 배출하는데 그쳤다. 2018년에는 한 명도 베스트 12 선수를 배출하지 못하는 수모도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 삼성은 과거 롯데(2012년 베스트 10), LG(2013년 베스트 11)가 올스타 투표에서 싹쓸이했던 것처럼 모든 포지션에서 베스트 12를 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KBO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는 7월 9일 오후 6시에 마감돼 12일 결과가 발표된다. 포지션별 출전 선수는 100% 팬 투표 결과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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