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문화재단 고산도서관이 동네책방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특화프로그램 '안녕, 동네책방'이 독립출판 프로그램과 연계해 호응을 얻고 있다. 동네책방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동네책방이 다루고 있는 독립출판물을 도서관 이용자가 직접 만들게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고산도서관이 진행중인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동네책방 프로그램'은 개성이 뚜렷한 동네책방을 선정해 책방을 소개하는 글과 책방지기가 추천하는 도서로 꾸며진 '책방 전시'를 비롯, 책방 전시에 참여한 책방지기들의 운영 철학과 에피소드들을 들어보는 책방지기와의 만남인 '책방 이야기'로 꾸몄다. 책방 전시는 상시 운영되고, 책방 이야기는 격월로 진행된다. 9월에는 '책방 산책'으로 확대해 동네책방에 관심있는 이용자들과 함께 경주지역 작은 책방들을 찾는다. 현장에서 책방을 보고 책방지기들의 이야기도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다른 줄기인 '독립출판 프로그램'은 '소소한 나의 책'을 주제로 독립출판물을 직접 제작해보는 강좌다. 류은지 고스트북스 대표가 책 콘텐츠와 디자인 등을 주제로 진행한 강좌는 최근 끝났고, 9월부터 새로운 강좌가 시작된다.
독립출판물 작가와의 만남인 '소소한 나의 이야기'도 진행한다. 독립잡지 '싱클레어'의 김용진 편집장이 4월 강연한 데 이어 이달 29일 오후 7시에는 독립잡지 '더쿠' 고성배 편집장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또 도서관 상주작가로 선정된 조낭희 작가와 '책, 독립을 꿈꾸다'라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책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16일부터 4개월 동안 대구의 독립책방을 탐방하고 리뷰에세이 글쓰기 훈련을 한다. 이후 디자인 편집을 익혀 자신만의 책을 제작하고 여기서 생산된 독립출판물은 12월 '소소한 나의 책'으로 전시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산도서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3)668-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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