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NGO협회(회장 신명환)를 포함한 10개 환경단체가 16일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참여한 환경단체들은 공동성명에서 "개발이 곧 환경파괴라는 일부 환경단체의 잘못된 인식을 전면적으로 비판하고 앞으로의 환경운동은 지나친 보존에서 벗어나 자연의 친환경적 이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케이블카는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보존과 발전을 위한 사업이며, 교통약자들의 환경평등권 실현을 위해 참꽃케이블카 설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환경단체들은 달성군이 친환경 케이블카 건립을 위해 지역의 환경단체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설계서와 평가서에 반영했다는 점도 찬성 이유로 들었다.
신명환 한국환경NGO협회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며 자연을 훼손하는 것에 비교해 오히려 케이블카가 환경을 보전하는 측면이 더 크다"며 "극단적인 환경주의에 빠져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친환경적으로 케이블카를 건립해 자연과 공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비슬산케이블카 설치사업 지지에 동참한 환경단체는 한국환경NGO협회, 대구NGO환경감시단, 해병대전우회 대구환경감시단, 전국 NGO푸른환경운동본부, (사)녹색환경연합 중앙회, (사)환경보전실천연합 중앙회, (사)한국녹색환경협회 중앙회, (사)대경환경감시연합회. (사)4대강환경감시연합, (사)한국환경연구협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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