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알앤써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이 40.3%, 이 지사는 38.4%의 지지를 얻었다.
두 사람의 격차는 1.9%포인트(p)로,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p) 내였다.
같은 조사기관의 2주 전 조사보다 윤 전 총장은 3.5%p 하락했고 이 지사는 4.3%p 상승했다. 한때 두 사람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까지 벌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윤 전 총장이 다소 모호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지지율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8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인 30%로 나타났다.
15~1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주 조사와 같은 31%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5%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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