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타트업 '우주라컴퍼니㈜'는 이달 10일 중소기업벤처부가 추진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동물행동의학을 전공하고 SBS TV동물농장에도 자문·출연한 심용주 대표가 창업한 기업이다. 고양이 행동패턴과 질병예측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반려동물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계명대학교 의대 출신 박은빈 대표가 창업한 '㈜인셉션랩' 역시 같은 날 팁스에 선정됐다. LED를 통해 뇌의 해마가 활성화되는 원리를 활용한 치료법을 개발한 이곳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대구 스타트업이다.
대구시가 경북도 및 지역 11개 대학과 함께 설립한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이하 대경기술지주, 대표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가 지역 스타트업 발굴에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대경기술지주가 중기부에 추천한 7개 스타트업이 연속으로 팁스(TIPS)에 선정된 것이다.
중기부의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민간의 팁스 운영사가 창업기업에 선투자(1∼2억원)한 뒤 해당 기업을 정부에 추천해 연구개발, 사업화 등에 최대 7억원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8월 중기부 팁스 운영사 선정 이후 지역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대경기술지주는 지역대학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팁스 선정을 이끌어 왔다.
이달 선정된 2개사 이외에도 ▷㈜카티프라임(올리고핵산염 기반 염증 억제제) ▷㈜아임시스템(혈관질환용 자기장기반 정밀치료시스템) ▷㈜티씨엠에스(리튬이온전지 분리막 토탈 솔루션) ▷㈜바이오솔릭스(유전자 전달체) ▷㈜지비소프트(비접촉생체신호 분석시스템) 등 모두 7개 스타트업이 대경기술지주를 통해 팁스에 이름을 올렸다.
대경기술지주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팁스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앞으로 지역 투자유치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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