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가 발생했다.
23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과수원 사과나무 4그루에서 과수화상병이 발병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의 일종으로 사과나무나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둣 검게 그을린 증상을 보이다가 나무 전체가 말라 죽는 식물검역병이다.
방역당국은 농가 신고를 받고 현장조사를 했고 정밀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났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는 안동시에 이어 두 번째 시·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해당 농가는 8천696㎡ 규모에 사과 817그루, 자두 15그루를 재배한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신속히 매몰해 더 이상 주변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경북 전 시·군은 경각심을 갖고 방제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원 측은 이날 확산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긴급 영상회의 개최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미 예비비 44억원을 편성해 경북 22개 시·군 과수원 약 2만2천ha에 예방약제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누적 확진 농가 수는 안동 11곳, 영주 1곳 등 총 12농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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