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빅리그 데뷔 개인 첫 4안타 맹활약으로 팀의 10점차 대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13대3 대승을 올렸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최지만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생애 첫 4안타가)큰 의미는 없지만, 타석에 나갈 때마다 어떻게든 출루할 생각을 했다.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갔다"며 "주말이라 팬들이 많았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좌타자인 최지만은 종종 오른손 투수만 상대하는 플래툰 시스템에 갇혔지만, 이날은 좌투수를 상대로도 장타를 쳐내면서 좌타자 상대로 자신감도 얻었다.
최지만은 "좌우 투수 상관없이 좋은 징조라 생각한다. 그런 것에 상관없이 저는 계속 출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날 경기에서 너무 많이 뛰어서 중간에 배가 많이 고팠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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