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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인접한 곳에 수소충전소 설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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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측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 위해 설치 반대"…사업자 측 "상대적으로 위험도 낮아"

경북 경산의 한 대안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들이 학교 인근에 추진되는 수소충전소 설치에 반발하고 나섰다.

경산시에 따르면 친환경 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내년까지 30억원이 투입돼 경산 원효로 갑못 인근 경산CNG 충전소 인근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충전소 예정지와 가까운 A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등이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 대안학교인 A학교는 평일에는 학생 140여 명과 교직원 30여 명이 있으며, 80여 명의 학생은 생활형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A학교 관계자는 "학교로부터 200m 이내(상대보호구역)에서는 일정량을 초과하는 고압·천연·액화가스의 제조 및 저장소 설치를 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를 다른 곳에 설치해달라"고 했다.

이어 관계자는 "사업자 측이 우리 학교가 '미인가학교'라 교육환경법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법률의 목적이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호하는 것이라면 대안학교 학생들도 당연히 이에 따라 보호받아야 한다"고 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한국산업안전공단과 미국화학공학회 등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소는 메탄, 프로판, 가솔린 등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 위험도가 낮다"며 "앞으로 학교 측에 수소충전소의 안전성 등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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