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에도 6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95명 늘어난 15만6천16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01명)보다 94명 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월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1월 5일(714명) 이후 25주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다. 보통 주말·휴일의 검사건수가 줄어들면서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월요일 500명대 후반은 상당히 많은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60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1명, 경기 228명, 인천 17명 등 446명으로 수도권이 79.6%를 차지했다.
다른 지역은 ▷대구 6명 ▷경북 5명 ▷대전 25명 ▷울산·경남 각 13명 ▷충남 11명 ▷강원 8명 ▷충북·전북 각 7명 ▷부산·제주 각 6명 ▷세종 3명 ▷광주·전남 각 2명 등 총 114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등 4개 지역 영어학원 5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132명으로 불어났다. 현재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또 충북 충주에서는 초등학교 학생 4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원 춘천의 한 대형마트에서도 현재까지 총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5명→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이다. 이 기간 600명대가 5번, 500명대가 2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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