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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수소 기업으로 변모하는 가스공사

“수소 사업 적극 추진해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시대 선도”

7월 운영을 앞둔
7월 운영을 앞둔 '가스공사 1호' 김해 수소충전소.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기존 천연가스 사업과 함께 수소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수소 기반의 친환경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에 성공했다. 천연가스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함에 따라 수소 사업 투자로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가스공사의 수소 사업은 크게 4개로 분류된다.

우선 수소 생산 인프라 확충에 앞장선다.

가스공사는 지난해부터 창원과 광주에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고 내년 하반기부터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수소를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사업자'를 목표로 삼고 다양한 유형의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해 2030년까지 정부 목표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 충전 인프라 및 유통체계 구축에도 적극 투자해 B2C 기업으로 변모한다.

가스공사는 현재 자체적으로 충전소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식 수소충전소를 김해에 설치해 내달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본사가 있는 대구혁신도시 내에도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또 해외 그린수소를 도입해 '탄소배출 ZERO 수소사회'를 주도한다.

가스공사는 탄소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해외에서 들여와 미래 그린수소 사회를 앞당긴다. 오는 2030년까지 호주 등에서 그린수소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해 가격 경쟁력 강화 및 추출수소 한계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수전해·수소 액화 등 핵심 기술력 확보를 위해 해외 수소 메이저 기업들과 협력하거나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을 적극 모색해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2045년 탄소 중립(Net Zero)을 목표로 'KOGAS형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수소 전 밸류체인에 참여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다양한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펼쳐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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