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권영세 "하루 빨리 입당 기다려" 윤석열 "당 입장 알아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윤석열 권영세. 자료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권영세. 자료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3일 저녁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시작했다.

윤 전 총장과 권 의원은 이날 저녁 7시쯤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노타이 차림으로 만나 국민의힘 입당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날 장모의 실형 선고 이후 첫 공개행보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논의하는 자리를 택해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지만 양측은 "이미 오래 전에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라고 전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 입당과 곤련해 회동 시작 전 취재진에 "사실은 우리 당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윤 전 총장이 입당을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또 압박을 하고 이러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며 "오늘 담판이라고 나왔던데. 그건 조금 앞서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도 입당 시점에 관해 "당의 입장이나 상황도 제가 아는 것이 필요하고, 제가 물론 6월29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 때 표시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말씀을 드릴 것이 있어서 그래서 오늘은 일단 기본적인 그런 입장을 서로 얘기 듣고 그런 걸로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회동 내용에 대해 권 의원은 "우선 첫 번째는 윤 전 총장하고 저하고 관계가 오래된 관계라서 새로운 길에, 힘든 길을 가는 것에 대해서 위로도 드리고 또 그 과정에 요즘 탄압까지 받아서 여러 가지 힘든 일이 많을 텐데 위로도 드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께서는 본인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을 테니까 그 생각을 저한테 전달하고. 우리 당에 부탁하고 싶은 부분도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런 부분이 있다면 우리가 잘 듣고, 내가 잘 듣고 우리 당에 전해 주고 이러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오늘은 주로 제가 권 의원으로부터 국민의힘 당의 입장, 의견을 제가 많이 듣고 경청하는 그런 자리가 주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동조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 장모에게 실형을 선고한 법원 판결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저는 국가와 국민을 받들기 위해 나선 사람이고 제 주변의 일에 대해서 제가 사적인 입장을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제가 말씀드렸듯이 하여튼 제 주위든 누구든 간에 법이 적용되는 데 있어서는 늘 공평하고 엄정해야 된다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그동안 살아왔다"고 답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