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난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적기업 육성 자치단체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대상, 2018년 장려상, 2019년 우수상에 이은 수상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에는 총 41개 자치단체가 응모했다.
사회적기업 전문가 및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사회적기업 활성화 ▷사회적기업 발굴 ▷일자리 창출 및 판로지원 ▷예산집행 및 정산·부정수급 관리 ▷인재양성체계 구축 등 5개 항목에 대해 1차 서면심사, 2차 PT발표를 통해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대상 1, 최우수 4, 우수 7개 기관이 선정된 가운데 경북도가 최우수 자치단체로 뽑힌 것이다.
경북도는 대기업과 공동 마케팅, 우체국 쇼핑몰 등을 통한 코로나19 대응 특별 프로모션으로 총 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사회적경제 제품 판매장인 안테나숍을 14개 조성해 연간 매출 5억원을 돌파했다.
전국 최초 당사자 조직 출자로 설립한 판로 전문기관인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 통합마케팅을 통해 매출 322억원도 달성했다.
사회적경제 취·창업학교를 운영해 창업팀 8개를 선발해 최대 2천만원의 창업비를 지원하고 창업사관학교에서 창업리더 10개 팀을 육성했다. 연매출액 10억원 이상, 고용 10인 이상인 10-10클럽 가입 사회적경제기업을 현재까지 총 55개사 가입시켰다.
경북형 소셜문화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문화 체험관련 상품개발 및 마케팅 전용 온라인 여행상품 예약 수발주시스템(OTA)을 구축, 50개사 164개 상품을 등록했다. 하나투어, 코레일과 연계해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해 이번 평가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연말 기준 경북도 사회적기업 수는 369개로 서울,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총매출액은 3천822억원에 달한다. 도내 사회적경제 전체 종사자는 9천544명이며 청년 고용률은 31.7%, 취약계층 고용률은 46%에 이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성장 단계별 세분화,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북도가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를 선도하고 아시아 지역 허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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