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이 실종됐다고 신고한 40대 남성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숨진 채 발견된 동생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을 확인했다.
7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숨진 채 발견된 동생의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형인 A씨가 지인으로부터 다량의 수면제를 구매한 사실도 확인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2시 50분쯤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이 실종됐다고 신고한 바 있다. 범죄 가능성을 의심한 경찰은 다음날 A씨를 긴급체포했다. 연락이 끊겼다고 진술한 시간에 A씨가 동생과 함께 있던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4년 전 부모가 숨진 경위도 의심하고 있다. 형제는 약 40억 원 상당의 유산을 상속받아 최근 송사를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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