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돌아온 '대프리카'…이번 주 낮 최고기온 35도

11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 발효
최저기온도 25도 열대야 이어져…일부 지역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주말쯤 소나기 예보…습도 높은 후텁지근한 날씨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8일 오후 대구 중구 2·28 기념중앙공원에서 시민들이 분수 앞을 지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8일 오후 대구 중구 2·28 기념중앙공원에서 시민들이 분수 앞을 지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주말 사이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주 내내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5℃에 이르겠고, 경북 북부 등 일부 지역에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11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3.2도를 기록했고, 경북 포항(33.6도)과 경산(33.2도), 청도(33.3도), 영천(31.9도), 구미(31.5도) 등도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대구는 오전 최고 습도가 93%에 달하는 등 후텁지근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점으로 대구와 경북 경산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영주와 봉화, 영양 등 북동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번 주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는 이번 주 월요일~목요일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최저기온도 열대야 기준인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밤에도 더위가 이어질 예상된다. 이번 주 구미와 포항, 영천 등 경북 중·남부 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33~34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치는 곳이 많겠고, 동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대구경북은 이번 주말 들어서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지만, 30도를 넘는 무더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습도도 높아 무덥겠다"며 "도시를 중심으로 밤 사이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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