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낸다. 대구시와 경북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단지계획수립용역 발주 등 사업 추진 본격화를 알렸다. 대구시청 별관과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를 연결하는 '도심융합특구사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북대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사업은 경북대 제2운동장(서문) 주변으로 3만2천㎡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만드는 게 골자다. 우선 1차 사업으로 2만1천㎡ 규모의 단지를 조성해 연면적 2만2천㎡ 규모의 '산·학·연 혁신허브'부터 세울 계획이다.

산·학·연 혁신허브 건립은 2024년 입주를 목표로 국비 190억여원, 시비 76억원을 투입하고 LH가 237억여원을 보태 AI(인공지능), ICT, 빅데이터 분야를 중심으로 창업기업의 입주공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기업통합지원센터와 대구시민대학, 문화예술 지역 협업공간 등의 복합공간을 구성하는 밑그림이 그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관련기관들은 올해 8월 중 산업단지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는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및 고시하기로 했다. 이후 단지조성 공사와 산·학·연 혁신허브 건축절차를 진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가 조성되면 지역기업은 대학의 연구역량과 우수한 청년인력을 지원받아 함께 성장·도약·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청년들은 정주여건이 우수한 도심 대학 캠퍼스 내에서 학업과 동시에 기업 인턴십, 현장실습 등을 경험하며 지역에 정착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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