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립유치원 급식 환경이 좋아진다.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보존식냉동고, 냉장냉동고, 급식기구소독고 등 급식기구 마련 비용을 지원받아서다.
대구시교육청은 22일 급식 현장 위생 관리 수준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려고 사립유치원에 약 11억원에 달하는 급식기구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폐원 예정인 곳을 제외한 대구 전체 사립유치원 214곳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사립유칭원을 대상으로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급식기구비 예산을 1회 추경에 편성했다. 올해 1월 30일 자로 학교급식법이 개정, 효력을 갖게 됨에 따라 국·공립유치원 및 사립유치원(원아 수 100인 이상)이 학교급식 대상에 포함된 데 따른 조치다.
지원 기구는 식중독 발생 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보존식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보존식냉동고, 냉장냉동고, 급식기구소독고 등 세 가지. 유치원 규모에 따라 최소 450만원에서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교육청 교육복지과 오영민 학교급식지원담당 사무관은 "이들 세 급식기구를 우선적으로 구입하도록 하고, 이미 사용 중인 곳은 다른 급식기구를 구입해 체계적으로 위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7~8월 '유치원 급식기구 구매 불법사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급식기구 구매와 관련한 부패 행위이고, 시교육청 홈페이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청렴포털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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