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608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인 2천223명의 확진자가 나온 어제(10일) 오후 6시 집계 1천768명에 비해서는 160명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1주 전 같은 수요일이었던 3일 오후 6시 확진자 1425명과 비교해서는 183명 증가한 규모이다.
이는 오후 6시 집계 가운데 2번째로 많은 것이다. 첫번째 기록은 어제 나왔다.
즉, 전날 확진자가 폭증한 데 이어 오늘 현재까지도 1주 전과 비교해 확산세가 커진 상황이 확인된다.
최근 한 주, 즉 8월 4~10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775명(8월 4일 치)→1704명(8월 5일 치)→1823명(8월 6일 치)→1728명(8월 7일 치)→1492명(8월 8일 치)→1540명(8월 9일 치)→2223명(8월 10일 치).
이어 8월 11일 치는 전날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2천명 안팎 규모가 예상된다. 이틀 연속 2천명대 기록을 쓸 가능성이 충분하다.
중간집계상 전날보다 160명 감소했고, 전날 오후 6시부터 455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392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될 경우 이틀 연속 2천명대 기록이 작성된다.
매주 일·월요일에는 주말효과로 인해 확진자 발생 규모가 감소했다가, 화요일 폭증한 후 추세가 금요일 또는 토요일까지 이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2천명 안팎 일일 확진자가 이번 주중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전문가들도 2천명대 확진자 고착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거리두기 체계가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고강도 조치를 주문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경기 484명 ▶서울 431명 ▶경남 101명 ▶인천 97명 ▶부산 95명 ▶충남 77명 ▶경북 66명 ▶충북 54명 ▶강원 39명 ▶대구 36명 ▶대전 36명 ▶울산 29명 ▶제주 22명 ▶광주 15명 ▶전북 13명 ▶전남 12명 ▶세종 1명.
수도권 비중은 62.9%(1천12명), 비수도권 비중은 37.1%(596명).
전날 수도권 비중이 65.5%, 비수도권 비중인 34.5%였던 것과 비슷한 수준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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