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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교회發 확진자 급증, 21일 1천여 명 검사…당국 비상

제일교회 관련 3명 포함 최근 4일간 확진자 11명 발생
자칫 겉 잡을 수 없는 사태 벌어질 우려도

20일 오후 경주시 건천산업단지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근로자들과 주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매일신문DB
20일 오후 경주시 건천산업단지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근로자들과 주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매일신문DB

경북 영주시에 교회 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 방역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더우기 교회발 신규 확진자 1명은 이미 지난 11일부터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교회를 다닌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확인돼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겉 잡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 할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영주보건소에 따르면 "20일 확진된 109번과 21일 확진된 110번과 111번 등 3명은 영주 제일교회 신자와 종사자로 지난 19일.20일 몸살 등의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15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제일교회를 방문한 분은 모두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21일 하루 동안 영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들과 교인들은 모두 1천여 명에 이른다.

영주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갑자기 증가하고 있다"면서 "18일 1명을 시작으로 19일 4명, 20일 4명(제일교회 1명), 21일 2명(제일교회) 등 4일간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다중이용시설인 제일교회 확진자 3명에 대한 이동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고 긴급 조사된 동선은 영주시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접촉자 추적 관리만으로는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시민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생활화해야 감염원을 감소시킬 수 있다.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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