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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의 시시각각] <63> 제로에너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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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운동에 들어선 로렌하우스.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패시브 기술로 건축해 보온병 효과를 높이고, 한화 큐셀의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 자립율도 83%를 넘어 단독주택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 2등급을 받았다. 세종 로렌하우스는 정부가 탄소중립 시범사업으로 2019년 2월 임대형으로 지었지만 인기가 높아 입주 대기 건수는 1천400건이 넘는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세종시 고운동에 들어선 로렌하우스.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패시브 기술로 건축해 보온병 효과를 높이고, 한화 큐셀의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 자립율도 83%를 넘어 단독주택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 2등급을 받았다. 세종 로렌하우스는 정부가 탄소중립 시범사업으로 2019년 2월 임대형으로 지었지만 인기가 높아 입주 대기 건수는 1천400건이 넘는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백정은 씨가 거실과 창문 등 제로에너지로 지은 주택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패시브 기술로 외벽 단열, 3중 창호, 기밀 시공으로 지어 한번 데우거나 식히면 열기와 냉기가 일반 아파트보다 오래 지속된다고 했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백정은 씨가 거실과 창문 등 제로에너지로 지은 주택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패시브 기술로 외벽 단열, 3중 창호, 기밀 시공으로 지어 한번 데우거나 식히면 열기와 냉기가 일반 아파트보다 오래 지속된다고 했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복층에 다락방을 갖춘 약 30평 규모의 단독주택에 사는 백정은(43)씨 가족이 사용한 7월달 이메일 전기요금 청구내역. 기본요금과 TV 수신료를 제외하면 태양광이 생산한 전기를 부가가치세만 내고 무료로 사용한 셈이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복층에 다락방을 갖춘 약 30평 규모의 단독주택에 사는 백정은(43)씨 가족이 사용한 7월달 이메일 전기요금 청구내역. 기본요금과 TV 수신료를 제외하면 태양광이 생산한 전기를 부가가치세만 내고 무료로 사용한 셈이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백정은 씨가 태양광이 생산한 전기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하고 있다. 7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21일간 발전량은 139Kwh. 흐리고 비온 날이 많아 생산량이 다소 줄었다. 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29,250원이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백정은 씨가 태양광이 생산한 전기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하고 있다. 7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21일간 발전량은 139Kwh. 흐리고 비온 날이 많아 생산량이 다소 줄었다. 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29,250원이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세종 로렌하우스 환기를 담당하는 열회수환기장치. 임진영 관리소장은
세종 로렌하우스 환기를 담당하는 열회수환기장치. 임진영 관리소장은 "겨울엔 바깥 냉기를 77%까지 데우고, 여름엔 열기를 55%까지 식혀서 집안으로 들여보낸다"며" 미세먼지도 걸러내 창문 열 일이 없다"고 말했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세종 로렌하우스 태양광이 생산해 쓰고 남은 전기를 충전하는 전기차. 전기차는 전체 60세대에서 모두 15대에 이른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세종 로렌하우스 태양광이 생산해 쓰고 남은 전기를 충전하는 전기차. 전기차는 전체 60세대에서 모두 15대에 이른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세종 로렌하우스 관리사무소 홍보관에 게시된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설명한 도표. 태양광의 엑티브 기술과 열손실을 줄이는 패브기술을 결합해 건축한 것이 특징이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세종 로렌하우스 관리사무소 홍보관에 게시된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설명한 도표. 태양광의 엑티브 기술과 열손실을 줄이는 패브기술을 결합해 건축한 것이 특징이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국토교통부가 LH·에너지공단과 함께 탄소중립 시범사업으로 건축한 세종 로렌하우스. 2030년에는 5백㎡ 이상 모든 건물을 제로에너지 공법으로 지어야 한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국토교통부가 LH·에너지공단과 함께 탄소중립 시범사업으로 건축한 세종 로렌하우스. 2030년에는 5백㎡ 이상 모든 건물을 제로에너지 공법으로 지어야 한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세종시 고운동에 들어선 로렌하우스.

백정은(43)씨 부부는 두 아들을 키우느라

분양받은 아파트를 두고 이곳 주택으로 왔습니다.

2년5개월째. 지금까지 대만족이라 했습니다.

무엇보다 전기세 걱정이 없다고 했습니다.

도시가스를 쓰는 난방과 급탕 외에

조명·냉방·전열 기구 등은 모두 태양광으로 합니다.

전기세는 월 평균 5천원 수준(세대 평균 7천원).

기본료 1천원, TV수신료 2천500원을 빼면

태양광 덕에 부가세만 내고 전기를 쓰는 셈입니다.

태양광 월 평균 발전량은 450kwh.

에어컨은 빵빵하게, 주방도 인덕션을 쓰지만

백 씨 가족 월 평균 사용량은 250kwh 수준.

못다 쓴 전기를 충전해 굴리는 전기차도

전체 60가구에서 15대에 이릅니다.

이런 호사는 모두 '제로에너지 건축' 덕입니다.

'전기는 자체 생산, 열 손실은 최소화'.

새는 열은 '패시브 기술'로 틀어막았습니다.

외벽 단열·3중 창호·고기밀 시공으로

냉·온기가 오래 가, 집이 마치 보온병 같습니다.

창문 열 일도 없습니다.

환기는 비밀병기 '열회수환기장치'가 맡습니다.

겨울엔 바깥 냉기를 77%까지 데워서,

여름엔 열기를 55%까지 식혀서 들인다 했습니다.

미세먼지도 거른다니 만능 재주꾼입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 5일,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자는 시나리오 초안을 내놨습니다.

전환(에너지)·산업·수송·건물·농축수산·폐기물 등

6개 분야 중 건물에서 탄소배출을 줄여야 할 몫은

2018년 대비 86.1% 감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후위기에 제로에너지 건축은 '필수'가 됐습니다.

연면적 1천㎡ 이상 공공건물은 이미 지난해부터,

2025년부터는 1천㎡ 이상 민간건물과

공동주택(30세대 이상)이, 2030년에는 5백㎡ 이상

모든 건물을 제로에너지 공법으로 지어야 합니다.

온난화를 막는 '제로에너지'로 건축하면

에너지 자립률(20%~100%) 등급에 따라

건축 용적율도 완화(11%~15%)해 줍니다.

세종 로렌하우스는 그 시범사업으로 지었습니다.

태양광으로 에너지 자립율 83%.

단독주택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 2등급입니다.

이사오겠다는 입주 대기 건수도 1천400건이 넘었습니다.

누군가엔 전기세를 아껴주지만,

탄소를 줄여 지구도 구하는 '제로에너지 건축'.

백 씨는 이런 주택이 더 확산되길 소망합니다.

"분양 받은 아파트엔 언제 들어가시죠?"

"이사요? 나갈 생각 전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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