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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악수 뒤 손털기' 영상 확산…대통령실 "악의적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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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가적 망신" 비판…대통령실 "활 시위 당긴 뒤 손 아팠던 것"

이재명 대통령과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나담축제가 열리고 있는 울란바타르 전통 활쏘기 경기장에서 활을 쏘기 위해 앞으로 나가고 있다. 그 모습을 이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가 웃으며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나담축제가 열리고 있는 울란바타르 전통 활쏘기 경기장에서 활을 쏘기 위해 앞으로 나가고 있다. 그 모습을 이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가 웃으며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에 동행한 김혜경 여사가 몽골 대통령과 악수한 뒤 손을 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SNS에 해당 영상을 게시하며 "여러분 이 영상 보셨습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국민 세금 쓰고 몽골까지 가서 손 탈탈이 뭡니까, 도대체"라며 "외교 무대에서 상대국 정상에게 보인 무례한 모습은 고스란히 박제돼 '국가적 망신'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며 "대통령 부인이라는 자리의 무게를 망각한 채, 대한민국 국격을 단숨에 떨어뜨린 최악의 무례함"이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유튜브 채널 '엠바고'

논란이 된 장면은 이 대통령 부부가 몽골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 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했을 당시 촬영됐다.

당시 공개된 여러 언론사 영상을 보면 김 여사는 이 대통령에 이어 몽골 관계자로부터 전통 활 사용법을 안내받은 뒤 시위에 화살을 걸고 과녁 방향으로 걸어 나가 하늘을 향해 활을 쐈다.

이후 김 여사는 활 시위를 당겼던 손을 여러 차례 털며 자리로 돌아왔고, 다시 활 시위를 당기는 동작을 두어 차례 해본 뒤 몽골 관계자에게 활을 돌려줬다.

이 과정에서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손을 털고 있던 김 여사에게 웃으며 악수를 청했고, 김 여사는 미소를 지으며 악수한 뒤에도 손을 터는 동작을 이어갔다.

다만 SNS에서 확산한 영상은 김 여사가 활 시위를 당기는 장면이 편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대변인실 관계자는 14일 오마이뉴스를 통해 "김 여사가 몽골 활을 체험하고 시연하는 과정에서 장력이 세고 큰 활 시위를 당긴 뒤 손이 아파서 계속 털고 있었다. 악수와 상관없는데 악수한 뒤 손을 터는 장면만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궁 경력 16년의 장동열 사단법인 황학정 고문도 "이 대통령은 과거 활을 쏜 경험이 있지만 김 여사는 초보자여서 활을 쏘기 전 시위를 수차례 당기는 연습을 한 뒤 손을 털고 악수한 뒤에도 계속 손을 터는 모습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당시 영상에는 이 대통령도 활 시위를 당기려 했지만 쉽게 당기지 못해 웃으며 활을 내려놓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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