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접종 70대父 백혈병 진단, 악몽같은 현실 누가 책임지나`…靑청원

"화이자 접종 70대父 백혈병 진단, 악몽같은 현실 누가 책임지나"…靑청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한 70대 남성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같은 진단을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건강에 아무이상없던 70대 백신접종후 희귀성다발성골수종(백혈병) 판정 받고 생사를 넘나들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70대 남성의 아들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대구 거주하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올해 78세의 아버지는 5월 5일 화이자 백신 1차에 이어 5월 19일 2차 접종 후 숨이 가쁘고 몸에 기운이 없으며 어지럼 증세까지 보여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결과 희귀성 혈액암 증세가 의심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충격적인 진단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버지는 고통스러운 골수검사를 3번이나 받은 결과, 병원에서도 잘 접해보지 못한 '희귀성다발성골수암'(백혈병)이란 절망적인 판정을 받았다"며 "아버지는 고통스러운 항암치료와 투석의 영향으로 환청과 가끔 정신착란에 시달리며 끝없는 치료로 인해 두달간 치료비가 천만원대가 넘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던 아버지가 백신 맞고 난 후 하루 아침에 생사를 넘나드는 중병환자로 전락했다"며 "6월 초 백신이상반응 검사를 요청해 놓았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없으며 6월 18일 대구시 수성구 보건소에 백신이상반응 신고를 접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안정성에 대해 믿고 따라달라는 정부 지침을 신뢰하여 접종했는데 그 결과는 참담한 현실에 이르렀다"며 "악몽같은 나날이 두 달 넘게 지속 되어 아버지와 옆에서 지켜보는 저희 가족들의 삶의 질을 송두리째 앗아가버린 현실은 누구에게 하소연하고 또 누가 책임지느냐"고 호소했다.

다음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전문.

불쌍하신 저희 아버지 어떡합니까

70대 중반의 저희 엄마, 그리고 3남매의 저희들은 눈물과 고통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구 거주의 평소 기저질환이 전혀 없었던 올해 78세의 아버지는 5월 5일 화이자 백신 1차에 이어 5월 19일 2차 접종 후 숨이 가쁘고 몸에 기운이 없으며 어지럼 증세까지 보여 *****종합병원에 입원해 여러가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결과 희귀성 혈액암 증세가 의심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충격적인 진단을 들은 식구들은 망연자실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파티마병원에서는 희귀성 혈액암 정밀검사를 받으려면 ****병원으로 옮겨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 또 다시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아버지는 고통스러운 골수검사를 3번이나 받은 결과, 병원에서도 잘 접해보지 못한 애매한"희귀성다발성골수암"(백혈병)이란 절망적인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버지는 고통스러운 항암치료와 투석의 영향으로 환청과 가끔 정신착란에 시달리며 끝없는 치료로 인해 두달간 치료비가 천만원대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나날이 여위어가는 아버지를 보면 식구들은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버지는 백신 맞기 전 3월 9일 건강검진도 받았습니다. 검진결과 별다른 아픈 증세도 없었습니다. 백신 맞기 전에는 지인분들과 평소대로 산에도 다니셨고 저희 딸들과 사위와 함께 여행도 자주 다녔습니다. 그정도로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던 아버지가 백신 맞고 난 후 하루 아침에 생사를 넘나드는 중병환자로 전략한 것입니다.

저희 식구들은 이와 관련해 6월 초순경 파티마종합병원에 백신이상반응 검사를 요청해 놓았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없으며 6월 18일 대구시 수성구 보건소에 백신이상반응 신고를 접수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두곳 모두에서 아무런 답변과 조치가 없어 저희로선 답답한 심정입니다.
아버지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안정성에 대해 믿고 따라달라는 정부지침을 신뢰하여 접종했는데 그 결과는 참담한 현실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에서는 어느 한 곳 믿을데가 없으며 속 시원한 답을 어디에서 어떻게 누구에게 들어야 하는지 도무지 알 길도 없어 답답한 심정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악몽 같은 나날이 두 달 넘게 지속 되어 아버지와 옆에서 지켜보는 저희 가족들의 삶의 질을 송두리째 앗아가버린 현실은 누구에게 하소연하고 또 누가 책임집니까.

아버지와 저희들의 가혹한 현실 앞으로 어떡해야 하나요..

관계자 여러분 신속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