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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후 '백혈병' 사례 잇따라…당국 "해외 보고 없지만 전문가들과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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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56.5%를 넘어선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56.5%를 넘어선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백혈병이 발병했다고 주장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보건당국은 "해외에선 관련 보고가 없지만 국내 전문가들과 위험도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에서 국외 사례 중 접종과 백혈병이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논문,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반장은 "백혈병이나 뇌경색,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은 늘상 발생할 수 있는, 특히 사망에서 주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향후 통계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 검토 중"이라고 "국내에서 백혈병 현황이나 청원, 신고 심의 사례를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관련 학회와 검토하고 빠른 시간 내에 정리해서 안내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백혈병이 발병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

이달 13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서울시 퇴직 공무원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9일에는 군복무 중인 20대 남성이 화이자 백신 접종 완료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청원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한 청원인은 "건강하던 50대 가장이 모더나 백신을 맞고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20일 만에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27일에는 대구에서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청원도 게시됐다.

같은날에 다른 청원인은 "건강한 30대 중반 태권도 관장이 얀센 백신 접종 후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70대 남성의 아들이라고 밝힌 또 다른 청원인도 "대구 거주하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올해 78세의 아버지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혈액암 증세가 의심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충격적인 진단을 들었다"고 호소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접종 이후 백혈병을 호소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은 모두 16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 통계로 백혈병 사례를 별도로 집계하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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