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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수학·영어 어려웠고 국어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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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통과목서 변별력 높아져…과목 선택 따른 유·불리 최소화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일 오전 대구 혜화여고 고3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일 오전 대구 혜화여고 고3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주요 변수로 꼽히는 수학 경우 6월 모의평가보다 공통과목은 어렵게, 선택과목은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국어는 작년 수능시험보다 쉬웠고, 영어는 좀 더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적으로 51만8천677명이 응시한 9월 모의평가가 1일 일제히 실시됐다. 대구에선 85개 고교와 대구미래교육연구원(검정고시 합격자 등), 19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험이 진행됐다. 대구 응시자 수는 2만5천640명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 이 때문에 6월 모의평가와 함께 수능시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주요 척도다. 졸업생도 응시하기에 수험생으로선 자신의 위치를 좀 더 객관적으로 살필 수 있는 지표다.

국어는 작년 수능시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쉬워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독서 영역은 지문의 길이가 길지 않고 정보의 밀도도 높지 않게 구성됐다는 분석이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모두 최근 출제 경향이 유지됐고 난이도도 평이했다.

수학 경우 공통과목은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고,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 공통과목의 변별력을 높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영어는 작년 수능시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다. EBS 연계율이 70%에서 50%로 준 데다 직접 연계가 아니라 간접 연계방식으로만 문제가 출제된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 응시자는 지난해 9월 모의평가 때보다 3만1천330명 늘었다.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225명 줄었으나 졸업생은 3만1천555명 늘었다.

윤일현교육문화연구소 윤일현 대표는 "수도권 상위 대학들이 수능시험 위주인 정시모집 비율을 40%대로 늘리고 약대가 학부생을 모집하기 시작한 점 등으로 인해 졸업생 응시자가 는 것으로 보인다"며 "9월 모의평가 응시자를 기준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한 여파도 일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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