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은 3일 상생포럼 사무실에서 SK머티리얼즈 2차 전지회사 신규 투자처로 경북 상주시를 선택한 것과 관련, 대 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영주시와 시의회, SK머티리얼즈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전 의장은 "지금은 책임을 따지고 추궁만 할 시간이 없다. 사안이 급박한 만큼 영주시와 의회, 시민 모두는 힘을 결집해 소중한 기업이 떠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아야 된다"라며 "이것은 정치쇼가 아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왔고 함께 살아갈 미래 영주 발전을 위한 간절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주시와 시의회에 ▷영주시와 시의회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여 SK머티리얼즈 배터리공장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라! ▷신규 투자 공장 부지 매입 협조에 적극 나서라! ▷기업의 신규 투자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다라하!고 촉구했고 SK머티리얼즈에는 ▷배터리 사업의 상주시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영주시 투자를 확약하라! ▷SK머티리얼즈는 영주 시민들의 희생으로 발전해 온 회사임을 잊지 말고 배터리 사업 영주시 투자를 확약하라! ▷SK머티리얼즈의 미래도 영주 시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38년 전 설립된 대백물산(주)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탄생한 SK머티리얼즈는 지역 대표 기업이자 시민들과 동고동락해 온 토종 기업이다. 이 기업이 8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처를 상주시로 선택하게 놔두는 것은 우리에게 찾아온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고 비통해했다.
또 "SK머티리얼즈는 부지 매입과정에 지주들의 무리한 보상금 요구로 어려움을 겪은 것은 안다. 하지만 영주 시민들은 그동안 가스 폭발과 가스 누출 사고의 우려와 걱정을 감수해 가면서까지 지역 대표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 SK머티리얼즈의 발전에 박수와 찬사를 보내왔다. 시민들의 희생과 기업 사랑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성토했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은 지방 중소도시의 필수 조건이다"라는 박 전 의장은 "영주시는 국가산단에만 사활을 걸게 아니라 SK머티리얼즈 배터리공장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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