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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내륙에서 바다 ‘흰다리 새우’ 양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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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최경태씨 저염분 바이오플락 기술 적용

상주에서 육상 양식업을 하고 있는 최경태 씨가 양식에 성공한 흰다리새우를 들어보이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에서 육상 양식업을 하고 있는 최경태 씨가 양식에 성공한 흰다리새우를 들어보이고 있다.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에서 바다새우인 '흰다리새우' 양식에 성공했다.

상주시는 9일 화남면 평온리에서 육상 양식업을 하고 있는 최경태 씨가 십각목 보리새우과의 한 종류인 흰다리새우 양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흰다리새우는 염분 농도 30퍼밀(permillage) 정도의 바다에 서식하는 새우로 바닷가 주변에서 양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 씨는 수년간 시행착오 끝에 바닷물을 희석한 후 10퍼밀 정도의 저염분 농도에서도 흰다리새우 양식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상주에서 양식에 성공한 흰다리새우. 상주시 제공
상주에서 양식에 성공한 흰다리새우. 상주시 제공

미생물을 통해 물 속 오염물질이나 대사 노폐물을 정화해 물을 갈아주지 않아도 양식이 가능한 바이오플락 기술을 적용했다.

살균제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이 가능하다. 또 우수한 수질 정화 기술로 물을 밖으로 배출하지 않거나 일부 배출하더라고 염분 농도가 낮아 토양 등의 오염 우려가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상주시 관계자는 "내륙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흰다리새우 생산이 가능해 내륙 소비자는 싱싱한 새우를 구입하고, 양식업자는 안정적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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